남자 갑상선암 초기 증상, 진단 개인적 경험 공유

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암 중의 하나입니다. 전체 암 발생률 중 2위입니다. 이 중 여자들의 발생 비율이 남자에 비해서 월등히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남자들의 비율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자 갑상선암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자 갑상선암 초기 증상

갑상선은 아담의 사과 바로 아래 목 기저귀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샘입니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에서 시작되는 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악성 세포는 갑상선에서 증식하기 시작하고 종양을 형성합니다. 

 

갑상선암 특징은 남자나 여자 모두 초기에 대부분 별다른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자라면서 목이 붓고 목소리가 변하게 되고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우연히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다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는 목에 볼록 튀어나와 지는 혹이 만져지면서 발견됩니다. 갑상선은 심박수, 혈압, 체온 및 체중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목에 피부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덩어리 결절이 만져집니다.
• 쉰 목소리가 증가하게 되고 목소리가 변화하게 됩니다.
• 그리고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도 생깁니다.
• 목 부위의 통증이 발생하고 갑상선 주변에 있는 림프절의 부종을 일으킵니다.
• 결절 주위의 조직과 붙어 있어 잘 움직이지 않을 때도 있고 결절이 아주 딱딱하게 만져질 때도 있습니다.
• 감기가 걸리지 않았는데 지속적인 기침이 발생합니다.
• 목 통증으로 시작해서 때로는 내이 통증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 흔하진 않지만 갑상선 호르몬이 잘 조절되지 않아 피로와 추위를 느낍니다.
• 갑상선암 증상으로 체중의 변화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증가하는 경우 갑상선의 주요 기능인 호르몬 조절 기능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남자 갑상선암 초기 증상 자가진단을 통해 어느 정도 질환을 추측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정확한 진단은 병원 진료 이후 가능합니다. 그래서 위 증상이 느껴진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갑상선암 진단

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실시합니다. 진단은 우연히 건강검진 중에 발견되거나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서 다양한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발견되어 이루어집니다. 갑상선암 진단을 위해서 초기에 가장 많이 하는 게 혈액검사입니다. 혈액검사는 갑상선암 이외에도 다른 질환을 검사할 때도 주요적으로 시행하는 검사 중 하나이기도 하죠. 이 혈액 검사를 통해서 TSH라고 하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검사하게 됩니다. 그런데 혈액 검사만으로 갑상선 암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갑상선 암이 있더라도 혈액 수치가 정상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질환을 가장 잘 식별하기 위해 하는 검사가 미세침 흡인 생검 검사입니다. 가늘고 긴 침을 이용해서 목의 갑상선 부위에 찔러 넣게 됩니다. 그 뒤 결절 조직의 일부를 떼내어서 검사를 합니다. 악상 종양인지 판단을 하기 위해서 하는 절차입니다. 만일 갑상선 미세침 흡입 생검 결과로 악성 종양이 진단이 되면 그 뒤에는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갑상선 유두 암으로 진단됩니다. 이 경우 시급하게 수술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갑상선 유두암은 세포 분화가 느려서 암의 발전 속도가 늦기 때문입니다. 갑상선암의 최종적인 진단은 갑상선 암을 수술하고 나서 그 종양을 떼어서 검사 센터로 보내어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진단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개인적 경험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 역시 2012년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았으며 이후 수술 및 회복을 거쳐서 완치된 상태입니다. 초기 증상을 인지하기 힘들었습니다. 기억을 떠올려 보면 몸이 자주 피로했으며 추위를 타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이 질환에 걸렸다고 생각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 해 연말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었으며 초기에 발견하게 되어 별 탈없이 치료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추천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1. 건강검진을 연 1회는 무조건 하자

건강검진을 하는 이유는 조기에 병을 발견하고 진단하여 치료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지도 못했던 병을 발견하게 됩니다. 건강검진을 하면서 목 초음파를 선택하여 받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초음파에서 결절의 모양이 의심스럽다면 미세침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의심스러운 모양에 대해 의료진들은 일반인과 다르게 잘 식별합니다. 혈액검사는 모든 검진의 기본 사항이기에 강조하여 추천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호르몬 수치인 TSH가 나오는 검사인지 꼭 확인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2. 병원을 자주 가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프더라도 병원 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기에 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구체적인 문제가 있는지는 결국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 및 검사를 받을 때 가능합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몸이 많이 아프거나 피로가 자주 반복된다면 병원을 가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기에 병원을 가지 않고 통증을 방치할 경우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병은 사전에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3. 갑상선암 완치율은 매우 높으니 걱정하지 말자

암 완치율은 10년 생존율을 의미합니다. 이 암의 90%를 차지하는 것은 갑상선 유두암입니다. 이 암의 경우 10년 생존율이 90~98% 일만큼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 만일 이 질환을 진단받더라도 너무 우울해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병을 다스리는 데에 있어 긍정적인 자세가 제일 중요합니다. 

 

4. 갑상선암 림프절 전이 증상이 있더라도 잘 관리하면 된다

저 역시 갑상선 유두암과 동시에 주변 림프절 전이까지 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림프절 주변의 조직도 광범위하게 제거 수술을 하였습니다. 많은 커뮤니티에 림프절 전이가 오면 다른 장기나 기관에 전이를 주게 되어 힘들다는 글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긍정적인 마음과 자세로 잘 치료받고 관리하면서 추가 전이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매년 1회 정밀 검사를 하면서 여전히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부정적인 글과 생각은 최대한 멀리하시길 바랍니다.

 

총평

남자 갑상선암 초기 증상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에 항상 피로하거나 아프다면 한 번쯤은 병원을 방문하여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남자 갑상선암 진단 및 수술의 상세 후기가 궁금하신다면 아래에 남겨 놓은 글을 참고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참고하기

 

10년전 갑상선암 진단 실제 후기

 

 

10년차 갑상선암 환자의 솔직한 수술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