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ETF 투자에 대한 문의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를 처음 듣는 사람들은 당연히 ETF란 무엇인지? 그 뜻은 무엇인지? 궁금해하기 마련일 것이다. 오늘은 이들에 대한 정의와 장점 및 단점 그리고 대표적인 ETF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ETF란 무엇일까?」
1. 정의
ETF는 Exchang Traded Fund의 줄임말로서 한국어로는 상장지수펀드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펀드처럼 여러 기업이 모여 있는 투자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즉 여러 기업이 한꺼번에 모여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
2. 펀드와의 차이점
첫째, 일반 펀드는 상장되어 있지 않고 상장된 개별 주식을 각각 사서 모아서 그 주식들의 수익률을 반영하는 형태인 것에 반해 이는 성격에 따라 상장된 개별 주식을 모아 수익률을 반영하는 것까지는 비슷하나 정식으로 상장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다음으로는 펀드는 펀드매니저들이 주식이나 상품 등을 관리하는 간접관리형으로 운용된다면 ETF는 개인이 직접 매매하는 직접 관리형으로 운용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결국 내가 직접 펀드매니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능동적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고도 볼 수 있다.
3. 종류
▶ 지수 ETF
시장지수 etf 혹은 패시브 etf(펀드)라고도 불리며 국내의 경우 코스피, 코스닥을 추종하는 것은 Kodex, Tiger etf가 있으며, 미국의 경우는 S&p500을 추종하는 SPY, IVV, VOO ETF 등 이 있으며,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QQQ, 나스닥의 중소형주를 전문으로 추종하는 Russell 2000, 다우존스를 추종하는 DIA ETF 등이 있다.
▶ ACTIVE ETF
시장지수는 각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의 투자 비중을 그대로 복제해서 담겨 있는 소극적인 상품인 것에 반해 ACTIVE 펀드라고 불리는 이 ETF는 운용 증권사 혹은 자산사가 투자하고자 하는 목적별로 만들어낸 상품으로 대표적으로는 ARK에서 운용하는 ARKK, ARKQ, ARKW, ARKF 등이 있다.
▶ 섹터 ETF
IT, 헬스케어, 금융, 항공, 클라우드 등 분야별로 구분하여 투자하는 etf이다. 대표적으로는 미국의 경우 FNGU, XLV(바이오 헬스케어), XLF(금융), ITA(항공), CLOU, SKYY(클라우드) 등 수많은 ETF가 있다.
▶ 인버스 ETF
수익과는 반대로 연동되는 상품으로 시장 지수 등이 오르면 손실을 보며, 내리면 이득을 보는 etf이다. 대표적으로는 SQQQ, TQQQ, ETN 등이 있다.
▶테마형 ETF
2차 전지, 반도체, 친환경, 바이오 등 특정 주제로만 투자하는 etf이다. 대표적으로는 SOXX, SOXL, TAN 등이 있다.
「기본 용어 이해」
1. 기초자산
ETF가 담고 있는 자산이나 거래 대상을 의미한다. 이 기초자산은 최소 10개 종목 이상만 담고 있으면 된다.
2. NAV
순자산 가치를 뜻하는데 ETF가 담고 있는 가치의 총액을 의미한다. 그 가치가 얼마인지 이해를 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며 NAV가 높을수록 거래량이 많다는 의미이고 이는 그 상품의 안전성과도 연결된다.
여기에는 주식 이외에도 현금, 배당, 이자소득까지 포함하여 계산된다. 예를 들어 코스피 200을 담고 있는 ETF라고 한다면 그 안에 있는 삼성전자가 배당을 준다면 그 배당이 또 하나의 자산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공매도 등에 주식을 빌려주기도 하는데 그 빌려주는 이자소득 역시 자산으로 된다. 이는 결국 순자산 가치가 점점 커지는 구조를 가져온다.
3. CU
이는 etf의 설정 단위를 의미하며 1CU는 하나의 뭉텅이로써 예를 들어 채권과 주식의 혼합형 etf라고 한다면, 주식과 채권 2CU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4. PDF
Portfolio Deposit File의 줄임말로서 1개의 CU안에 기초자산이 어떠한 비중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즉 기초자산 구성내역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5. 추적오차와 괴리율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것인데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순자산가치는 장중에 수시로 변하는 것을 집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etf는 전 날 마감 기준으로 순자산가치를 산출한다. 이것을 기초로 그다음 날 거래를 시작하는데 이론적으로는 어제 것이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그 상품을 사고파는 것은 오늘이다. 그래서 차이가 조금씩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괴리율이라고 말하며 이를 1년 치를 계산한 것을 추적오차라고 한다.
결국 괴리율과 추적오차가 낮은 상품일수록 좋다고 볼 수 있다.
「ETF 투자 장점」
1. 분산투자가 쉽다
주식시장에서 초보자들이라면 개별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평가가 힘든 경우가 많다. 주식 초보자들이 처음 주식을 접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오는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분산투자가 중요한데, ETF를 사면 그 자체로 분산투자를 실현하는 것이기에 위험성을 줄일 수 있어서 좋다.
2. 실시간으로 매매하기 편하다
펀드는 가입할 때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 혹은 온라인 등에 가입하는데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다. 그에 반해 ETF는 예수금만 있다면 바로 매수가 가능하다. 매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3. 환금성이 좋다
펀드는 환매기간이 3일 이상 걸리는 것에 반해 ETF는 주식처럼 매일 매매가 가능하다. 팔면 바로 나의 것이 된다. 물론 주식과 똑같이 2 거래일 이후 현금화가 가능한데 내가 원할 때 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 비용이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액티브 펀드라고 불리는 펀드매니저들이 상품의 성격에 따라 운용하는 펀드는 운용보수가 1년에 약 2%인데 반해 ETF는 1% 미만의 비용이 들게 된다. 코스피 ETF의 경우 0.25%로 운용보수가 약 10분의 1 정도 수준으로 저렴하다. 결국 이는 연간 1~2%의 수익률을 가져다주는 셈이니 펀드 투자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고려해볼 만한 부분이다.
5. 투명성이 높다
펀드의 경우 대게 분기별로 분기 자산 운용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는데 반대로 ETF는 매일 납입자산 구성내역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운용의 투명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어떠한 자산을 매일 어느 정도 비중으로 사고팔았는지 공개하기 때문에 3개월에 한 번 공개하는 펀드에 비해 당연히 투명성이 높다.
「ETF 투자 단점」
1. 거래량에 따른 변동성이 있다
ETF는 NAV가 적을 경우 내가 원하는 가격에 매수 및 매도가 어려울 가능성이 있으며, 때로는 인기가 없는 경우 사라질 위험성도 있다. 다만 일반 주식의 상장폐지와는 다르게 폐지 당시 가격으로 어느 정도 환산해 주는 부분이 있기에 위험성은 덜하다.
2. 개별기업 이해에 대한 공부가 힘들다
개별기업은 철저히 본인이 공부하여 투자하는 만큼 수익 역시 그에 비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ETF 투자만 할 경우 많은 기업들이 담겨 있고 그 모든 기업을 공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개별 주식을 투자하는 것에 비해 공부를 덜하게 되고 이는 자연스레 투자 실력을 향상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은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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