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qq와 tqqq etf 분석 및 장기투자 살펴보기

나스닥 100 etf인 qqq가 지난 1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qqq는 엄청난 상승 이후 올해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하락 및 조정을 겪고 있다 보니 요즘 곱 버스인 SQQQ나 상승 레버리지 TQQQ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 투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전 이해를 돕는 상식 」

1. QQQ란? 

미국 3대 시장 지수에는 S&P500, 나스닥, 다우존스가 있는데 이중 나스닥의 상위 100 종목을 추종하는 etf가 qqq입니다. 

QQQ는 인베스코(Invesco)에서 1993년 3월에 만든 ETF로서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약 21%의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나스닥 100이란?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상위 100개 기업(종목)만을 별도로 모아 만든 주가지수로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엔비디아, 페이팔, 어도비, 쇼피 파이, 스퀘어 등 IT혁신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금융주는 제외되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3. 레버리지 ETF

지수 하루 등락폭만큼의 2배 이상만큼을 수익을 내거나 손실을 내는 상품을 의미하며, SQQQ, TQQQ가 대표적입니다.

4. 인버스와 곱 버스

인버스는 시장이 하락 시 수익을 얻으며 이에 대한 레버리지가 곱 버스입니다. 

구분	티커	설명	비고
1	PSQ	나스닥 인버스 1배	-1X(QQQ대비)
2	QID	나스닥 인버스 2배(곱버스)	-2X(QQQ대비)
3	SQQQ	나스닥 인버스 3배(곱버스)	-3X(QQQ대비)

「SQQQ 분석」

1. 개요

SQQQ란 ProShares UltraPro Short QQQ의 줄임말로 나스닥 100의 인버스 3배인 곱 버스 상품입니다. 즉 나스닥 100이 하락 시 3배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인 것이죠.  2010년 2월 9일 개시되었으며, AUM 은 1.86B(18억 6천만) 달러입니다. 한화로는 약 2조 8백억 3천8백만 원이 됩니다. 평균 일일 거래량은 현재 약 764M(7억 6,40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8,543억 8,120만 원입니다.

 

2. 평균 수익률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나스닥 100은 약 4.9%, sqqq는 -14.8%이며,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나스닥 100은 약 47%, SQQQ는  -77.3%입니다. 10년 연평균 수익률은 나스닥 100이 약 21%, SQQQ는 -55% 수준입니다. 

3. 활용법

SQQQ는 시장의 하락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품으로써, qqq나 미국 대형 기술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분들이 위험을 헷지 하기 위해 단기간 소량으로 투자하는데 이용합니다. 하락장이 예상은 되는데 주식을 팔기는 싫고 방어를 하고 싶은 분들이 시장과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에 일정 부분 투자하는데 sqqq를 활용합니다. 

「TQQQ 분석」

1. 개요

TQQQ란 ProShares UltraPro QQQ의 줄임말로서 나스닥 100 주식의 1일 보유기간 동안에 3배 노출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나스닥 100이 1 오를 때 TQQQ는 3배 오르는 상품입니다. 역시 2010년  2월 9일 개시하였으며, AUM은 117억 달러입니다.  평균 일일 거래량은 31억 달러 수준입니다. 

2. 평균 수익률

1년 연평균 수익률은 약 163%, 3년 연평균은 53%, 5년 연평균은 67%, 10년 연평균 수익률 역시 53%입니다. 

3. 활용법

TQQQ는 시장의 상승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품으로써 미국 기술주의 상승을 예측할 때 투자하여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미국의 지난 10년 전 추이를 근거로 본다면 테이퍼링이나 금리인상 초기에 성장주들의 가파른 조정이 있다면 투자해서 상승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 구성이 산업재, 원자재, 원유, 필수소비재 등 경기민감주 위주라면 tqqq를 일부 투자하여 헷지 할 수도 있습니다.                

 

「SQQQ, TQQQ 장기투자」

이 레버리지 투자가 왜 쉽지 않은지 지난 3년간의 기록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비교군은 나스닥 시장을 그대로 추종하는 QQQ ETF이며 기간은 2018년 6월 15일부터 2021년 6월 15일입니다.  

 

<표>

기간 : 2018년 6월 15일 ~ 2021년 6월 15일

티 커	수익률	비고
QQQ	97.97%	2019년 일부기간만 최초 매수 가격 이하 하락
TQQQ	251.94%	2020년 코로나 기간 82% 수익에서  -34% 수익으로 하락
SQQQ	-95.99%	2018년 말 약 50%의 최고 수익률 기록 후  현재 -95% 하락

1. QQQ

나스닥은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우상향 하였습니다. 2018년 6월 최초 QQQ를 매수하고 그 뒤 예치만 했던 사람은 2019년에 잠시 동안 그 가격 이하로 하락하였고 이후 꾸준히 상승하여 심지어 팬데믹 기간에서 조차 그 가격 아래로 온 적이 없었습니다.

2. TQQQ

이 기간 동안 Tqqq의 수익률은 qqq보다 약 3배 조금 모자란 250%의 수익률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결과만을 놓고 본다면 장기투자가 고려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82%의 수익률이 순식간에 마이너스 34%까지 하락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투자자라면 내 수익이 약 2배를 기록하다 불과 한 달 사이에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면 심리적으로 버티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그러하기에 레버리지 TQQQ의 장기투자가 힘든 것입니다. 

3. SQQQ

SQQQ는 더욱이 장기투자는 금물이라는 게 위 표의 수익률을 통해 드러납니다. 2018년 중반 처음 가격 이후 그 해 말 잠시 약 50%까지 수익을 기록했을 뿐 계속 장기투자 시는 이후 꾸준히 하락하여 거의 원금이 다 사라지는 마이너스 95% 하락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는 거의 개별 주식의 상장폐지 수준인데요. 이를 보면 레버리지 인버스 sqqq는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론」

SQQQ나 TQQQ ETF 모두 시장을 예측하여 투자해야 한다는 점에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①본인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기 위해 ②적은 비중으로 사서 단기간 헷지용으로 구성한다면 고려해볼 만합니다.

 

위 표를 볼 때 TQQQ의 경우 단순히 수익률만 본다면 장기투자가 좋아 보이지만 이는 지난 3년간의 기간이 우상향 하였기에 위와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만일 닷컴 버블과 같은 대폭락장의 꼭짓점에서 TQQQ를 매수하였다면 수십 년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어야 하기에 레버리지 장기투자는 더욱 적합하지 않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또한 SQQQ는 주식시장이 영원히 폭락하거나 십 수년 동안 꾸준히 하락하는 장에서만 장기투자로 성공할 수 있는데 120년 동안 우상향 하는 미국 주식시장의 역사를 본다면 더더욱 장기투자는 적합해 보이지 않습니다.

 

두 레버리지 ETF 모두 횡보장이 길어질 경우 일반 상식적으로는 큰 손실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계산하면 엄청난 하락을 가져옵니다. 레버리지의 적은 횡보장이라고 할 만큼 무서운데요. 횡보가 길어질수록 이들 레버리지는 무한대의 손실로 이어집니다. 당연히 횡보장이 1년 ~ 2년 지속된다고 하면 이러한 엄청난 손실을 대부분 견디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끝으로 레버리지 ETF 투자를 소량으로 여윳돈을 가지고 투자하고 싶다면 빅스(VIX) 지수를 참조하여 공포 탐욕이 극대화되는 지표를 참조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 역시 후행지표로 정확하지는 않고 참조하는 정도로만 활용하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