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상연골파열 수술 3년차 솔직후기

반월상 연골은 외부 충격으로부터 무릎을 보호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 일부입니다. 이러한 곳이 파열되었다면 통증도 심각하고 방치하면 2차적인 문제까지 발생시킵니다. 그래서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로 수술을 해야 하나 고민이신 분들이나 수술을 앞두고 걱정이신 분들을 위해 저의 솔직한 후기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반월상 연골 사진 자료

정상 반월상 연골과 손상된 반월판 연골은 MRI 사진으로 보면 서로 다른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연골파열이 의심되는 분들은 이 사진을 미리 보는 것이 도움이 되기에 📌아래에 공유하겠습니다.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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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 연골 파열 수술해야 하나요?

다리의 대퇴골(상부)과 아래 다리뼈인 견골 사이에 존재하는 무릎관절 사이에 관절 주머니가 있습니다. 이 관절 주머니 안에 있는 구조물이 바로 반월상 연골판인데요. 무릎을 위에서 들여다볼 경우 연골판이 반달 모양처럼 생겨서 반월상 연골판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연골판은 체중 부하 시 슬관절의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넓게 분산시켜서 연골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고 윤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의 구조물에 문제가 생긴 되면 당연히 병원에서 의사의 진단 및 검사를 통해 그 상태에 따라서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환자의 파열 상태 따라 그 치료의 방법이 정해지겠지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수술을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영구적으로 기능 손실 및 무릎관절의 반복적이면서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골 파열의 원인이 되는 활동 이후 약 10년 정도 방치하고 제대로 치료받지 않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저는 무릎의 충격이 가해지는 약간의 활동에도 무릎이 쉽게 붓는 부종과 지속적인 무릎 통증을 경험했습니다. 

 

최후에는 그 통증을 견딜 수 없는 수준이 되어서야 병원을 방문하였고 최종 좌측 반월상 연골 후방 부착부 파열 및 십자인대 진구성 파열, 좌측 슬관절 활액막염 등의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연치유를 바라고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여서 병을 더 악화시키게 되었는데요. 좌측 무릎이 주된 통증을 유발했던 부위지만 오른쪽 무릎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 결국 좌측과 우측 모두 수술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따라서 검사 없이 스스로 자연치유를 결정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서 결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수술 전 진단 관정 후기

개인적으로 무릎 반월상 연골 부위 파열의 최초 원인은 과거 과격한 스포츠 활동과 업무 중 가해진 충격 탓인데요. 일부 사람들은 스쿼트나 군대에서 훈련을 진행하던 중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영향으로 정말 오랜 기간 부종, 뻐근한 통증, 무릎의 잠김 현상,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는 현상 등을 경험했습니다. 증상에 대해 자세한 후기가 궁금한 분들은 제가 이전에 쓴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 병원 방문 및 엑스레이 검사 실시

이러한 증상이 지속 반복되어서 보행하기 힘든 지경이 와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의사 진료 예약을 하고 초조하게 순서가 되어서 의사 진료실 문을 조심스레 열고 들어갔습니다.

 

제 얼굴에 이미 고통을 지니고 있어서인지 의사는 이미 저의 심각성을 간접적으로 알아차린 듯해 보였습니다. 그동안의 있었던 일들과 통증에 대해 설명을 하였고  이를 들은 의사는 바로 엑스레이 검사를 해보자고 하였습니다. 

 

 

엑스레이 검사는 간단했습니다. 통증이 있는 무릎에 대해 약 5분 정도의 간단한 엑스레이 검사 이후 뼈 모양의 변형을 발견한 의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곧바로 입원 검사 및 치료를 권유하였고 곧바로 직장에 이 사실을 알린 뒤 입원 준비를 위해 다시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여기서의 입원은 수술을 위한 입원이 아니라 단순히 검사를 위한 입원입니다.

 

2> 검사를 위한 입원 및 통증치료 

입원 검사 및 치료를 하기 위해 집에서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입원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칫솔과 치약 등 세면도구(여행용 세트 추천함), 수건 2장, 화장품
• 슬리퍼(입원하게 되면 샤워가 힘들어서 준비하면 좋음)
• 속옷 2장
• 간식(병원에 입원하면 이상하게 배고픔)

입원준비사항 사진(좌)/ MRI, CT검사를 받고 있는 사진(우)

입원기간 동안 MRI 검사, 혈액검사를 진행하였고 무릎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진통제 주사 및 수액치료와 진통제 약복 용도 합니다. 보통 MRI 검사 결과는 검사한 다음날 나오게 되고 이 차트를 보면서 무릎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게 됩니다. 제가 진단받은 진단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좌측 슬관절 내측 반월상 연골 후방 부착부 파열, 외측 원판형 반월상 연골 및 전방 십자인대 진구성 파열
• 좌측 슬관절 활액막염, 퇴행성 관절염
• 우측 슬관절 관절염

생각보다 좋지 않은 무릎 상태에 잠시 실망과 좌절도 하였지만 지난 결과를 되돌릴 수는 없기에 이내 이성적으로 다음 해야 할 일을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치료를 위한 진단기간은 좌측 및 우측을 각각 별도로 수술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약 8주 정도의 기간이 나왔습니다. 물론 수술 이후 회복기간은 약 1년 정도였습니다.

 

MRI 검사를 통해 나오게 될 정상 무릎 및 파열된 연골의 사진을 알 수 있다면 미리 숙지하고 가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자료를 아래에 ★첨부자료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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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술을 위한 준비사항

진단받은 이후 바로 수술을 하지 않아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반월상 연골 파열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 오해는 하지 마세요. 개인적으로는 그 손상의 정도가 심했고 이로 인해 우측 다리에도 영향을 주는 상태였기에 수술이 불가피하였습니다.

 

수술을 하기 전에 알아보아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병가 규정 파악(공무원 및 공공기관은 대부분 2개월)
• 휴직 규정 파악(공무원 및 공공기관의 휴직은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함)
• 수술 병원 최종 결정(최초 진단받은 병원에서 수술을 할지 이외의 병원에서 진행할지 결정)
• 지원 가능한 개인 보험 여부 파악(본인이 가입한 실비보험 또는 생명보험의 증권을 확인하여 이 병명에 대한 지원 가능 범위를 사전에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
• 수술 및 입원기간 동안 도와줄 보호자 또는 간병인 선정
• 침대 준비

여기서 만일 최초 진단받은 병원 이외의 다른 곳에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면 그 병원으로 가서 재진 단 및 수술일정을 잡아야 하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초 진단받은 병원 진단서 및 소견서
• 영상검사(MRI, X-ray) CD파일

위 서류들을 준비하여 다른 병원으로 가서 제출하게 되면 새로운 병원의 담당의사는 검사 결과를 파악해서 수술 결정을 하게 됩니다. 수술 결정이 나면 수술 일정을 의사와 구체적으로 정한 뒤 회사의 병가 및 휴직 규정을 파악하고 개인 보험 여부 등도 파악하여 수술 준비를 합니다. 

 

위에서 입원기간 동안 본인을 도와줄 보호자나 간병인을 선정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부분인 이유가 우선 무릎 수술을 하게 되면 혼자서 보행을 하기 힘들어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기본적인 생리활동 및 음식을 먹는 부분 등에서 많은 불편이 오기 때문입니다.

 

침대가 없는 경우 미리 침대를 준비하는 부분도 중요한 요소인데 그 이유는 무릎 수술 이후 일정기간 동안 그 무릎이 있는 발 전체를 땅에 디디지 못하게 되며 구부릴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 수술 후기

1> 입원 첫째 날

본격적인 수술을 위한 입원기간은 대략 2주 정도가 기본입니다. 이는 수술 전 준비를 위한 입원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수술 전 혈액검사를 하게 되고 병원에 따라 추가 MRI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전날 저녁부터는 금식에 들어가게 됩니다

 

2> 수술 당일

둘째 날 오전 또는 오후에 수술을 실시하게 됩니다. 수술 전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준비하고 있으면 수술시간에 맞추어 의료진들이 준비해서 입원병동으로 옵니다.

 

입원병동의 침대에서 이동형 침대로 옮겨 타서 수술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수술실에 입장하면 다소 낯설고 차가운 기운의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곧바로 마취주사가 투여되면 약 10초 이내 수면 상태로 돌입하게 됩니다.

내시경 수술 사진

개인에 따라 약 1시간에서 3시간 정도의 수술시간이 소요되는데 저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서 3시간의 수술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수술이 문제없이 완료되고 입원병동으로 다시 이동형 침대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수술의 통증은 전혀 없습니다. 그 이유가 마취상태에 접어들면 전혀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진통제 및 무통주사를 달고 있는데 마취가 풀리는 과정에서 통증은 생기는데 참을 만한 수준입니다. 개인에 따라서 통증이 심하다면 병동 간호사에게 진통제를 추가적으로 요청하면 됩니다.

 

3> 수술 후 약 12일간의 기간

수술 이후 무릎은 당연히 깁스가 되어 있는 상태로 생활하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무릎 통증은 주사의 영향으로 느껴지지 않으나 깁스를 한 상태여서 혼자서 보행은 힘듭니다. 보호자나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서 화장실에 가게 되고 식사를 다하고 식판을 밖으로 꺼내어 줄 때에도 혼자서 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그래서 보호자나 간병인의 도움이 상당히 이 기간 동안 중요한 부분입니다. 

 

깁스사진/ 간병인 도움을 받는 사진

 

이 기간 동안 특별한 재활은 없고 누워서 발목을 상체 부위로 당기는 간단한 재활운동을 합니다. 이 부분은 담당 의료진이 충분히 설명을 해줄 것이고 따라 하기에도 쉬워서 미리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무릎 수술 부위 실밥을 푸는데 병동에서 간단하게 별다른 통증 없이 진행합니다.

 

4> 퇴원

약 2주 기간 입원한 뒤 목발을 짚고 퇴원을 합니다. 이때에도 당연히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약 3주 정도는 수술한 발을 땅에 닿지 않았고 그 부분이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목발 하고 있는 사진(상)/ 침대 및 침대에서 생활하는 사진(하)

 

퇴원 후 집으로 가게 되면 무조건 침대 생활이 필수입니다. 저는 혼자 살고 있어서 라꾸라꾸 침대를 미리 주문해서 설치해 놓았습니다. 퇴원 이후 음식은 별다른 제한이 없고 다만 불편한 부분은 화장실을 이용하는 부분과 오랜 시간 발을 지면에 놓지 않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심합니다.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 수술 회복기간

일반적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회복기간은 3주 기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저는 상태가 심각하여 좌측 수술 이후 회복기간은 대략 8개월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 수술 부작용은 일부 사람에 따라 무릎의 계속적인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이상이 없을 만큼 가벼운 수술입니다. 저 역시도 그러했습니다. 

 

재활운동 및 기간

재활운동은 초기에는 고무공을 양쪽 무릎 사이에 위치시켜 힘을 주는 운동과 발목을 일자로 들어서 바깥쪽 부위로 힘을 주는 운동을 약 2주 정도 시행하였고 수술 3주 뒤부터는 천천히 보행하는 연습도 진행했습니다.

 

이후 한 달이 경과한 뒤 헬스장에서 양쪽 발을 끼워서 무게를 드는 운동을 가벼운 무게부터 서서히 진행하였습니다. 수술한 지 3년째인데도 여전히 이 허벅지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이유가 이 운동은 무릎의 충격을 주지 않고 허벅지를 강화하는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허벅지 강화 운동이 정말 중요한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허벅지는 외부 충격을 일차적으로 흡수하는 스펀지 역할을 한다. 그래서 땅에 디디면서 발생하는 충격을 허벅지가 상당 부분 흡수를 하는데 이때 허벅지가 강하지 못하면 무릎에 많은 부담을 주기 때문에 허벅지를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허벅지 근육은 체중을 태우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무릎 연골 수술을 한 환자들은 체중을 적게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허벅지 근육은 이때 좋은 도움을 줍니다.

 

수술비용은?

무릎의 정확한 상태와 병원의 등급, 수술 과정에 사용한 약물 등에 따라 상이하겠지만 대략 수술비용은 약 200만 원 내외입니다. 

 

총평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 수술을 한 솔직한 후기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사람마다 이 부위의 상해 정도가 다르기에 수술적인 치료는 병원 전문가의 진단 이후 결정되며 어떠한 방식으로든 자연치유보다는 병원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일 치료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하면 저의 경우처럼 현재 통증이 없는 다른 쪽의 무릎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무조건 치료를 하여 통증을 없애는 노력을 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언제든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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