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으로 피로감이 심해지고 체온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생겨서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질환을 위한 검사는 혈액검사부터 조직의 세포검사까지 그 단계마다 상이한데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갑상선 조직검사에 대한 상세한 후기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갑상선 조직검사에 대한 이해
갑상선 조직검사는 갑상선에 종양(혹)이 있는 경우 갑상선암의 여부를 따지기 위해 하는 검사입니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을 위해서 실시하게 되는 혈액검사와는 구분이 됩니다.
초음파 검사로 갑상선에 혹이 있고 전문의사한테 진료를 받았는데 암의 가능성이 있을 경우 암의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이럴 때 실시하는 게 바로 갑상선 조직검사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추어 본다면 저는 우연한 기회에 목 초음파를 하게 되었고 그 검사 결과 혹의 모양이 예쁘지 않고 불규칙적인 모양이었고 위치상 갑상선 조직을 둘러싼 외부 막의 경계 부근에 위치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초음파 검사 결과를 판독한 이후 의사는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저에게 요청했습니다.
갑상선 조직 검사 방법
조직검사방법은 세포검사라고도 불리는 세침검사와 총조직 검사 이 2가지 유형으로 이루어집니다. 세침검사는 미세한 바늘로 세포를 일부 떼내어 세포들이 정상세포인지 암세포인지 구별하는 검사이며 총조직검사는 세포검사의 결과가 확실하지 않을 경우 굵은 바늘로 세포보다 더 큰 단위를 떼내어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갑상선의 기본적인 조직검사의 방법은 대게 세침검사입니다. 그 이유는 갑상선은 대부분이 혈관으로 이루어져 있는 장기이고 갑상선 바로 옆에 경동맥과 경정맥이 위치하고 있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양의 갑상선 조직을 떼어낼수록 출혈의 위험이 크게 되고 자칫 잘못하면 갑상선 바로 위의 기도를 막아서 인명사고의 위험도 초래합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총조직검사보다 세포단위의 제거가 적은 세침검사가 추천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침검사는 총조직검사에 비해서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어서 재검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갑상선 세침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재검 없이 갑상선 진단을 받았습니다.
갑상선 조직 검사 아픈가요?
긴 바늘처럼 생긴 미세침을 목 내부의 갑상선 결절을 찔러서 검사하는데 찌르는 과정에서 약간의 통증이 있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검사 이후 통증은 이내 사라지며 일부 부작용으로 검사를 한 부위에 열감이 느껴지거나 검사 주변이 부어오르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긴 바늘을 갑상선 결절로 밀어 넣을 때 한의원에서 침 맞는 것과 비슷한 느낌의 통증이 일시적으로 있었습니다. 이 통증이 일시적이어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이상은 없었습니다.
갑상선 조직검사 시간
검사시간은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검사 이후에 부작용이 있는지 의료진들이 지켜보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갑상선 조직검사 이후 그 결과는 바로 나오지 않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시간은 대략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세침검사나 총조직검사를 하면서 떠어낸 일부 조직을 병리과로 보내게 되고 그곳에서 악성과 양성의 결과를 분류하게 됩니다.
일반인들은 이 결과가 병원에 도착해야 검사 결과를 청취할 수 있으며 그 기간이 7일 정도 걸립니다. 검사 결과 저는 갑상선 악성종양 진단을 받았고 그중 정확한 갑상선암의 종류는 갑상선 유두암이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건강 의학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실핏줄 터짐 원인과 없애는 방법 (0) | 2022.06.21 |
---|---|
수박 효능 및 부작용 알아보기 (0) | 2022.06.20 |
10년전 갑상선암 진단 실제 후기 (0) | 2022.06.17 |
반월상연골파열 수술 3년차 솔직후기 (8) | 2022.06.15 |
무릎반월상 연골파열 증상으로 알아보는 자가진단 하는법 (0) | 2022.06.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