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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학 후기

통풍 초기증상 쉽게 이해하기

by ▧◘◭▣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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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우리 몸의 여러 관절들을 퉁퉁 붓게 하며 그 통증은 바람만 스쳐도 날카로운 바늘이나 도구에 의해 베이는 것처럼 고통스럽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잘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 초기 증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통풍 초기 증상

1. 통풍이 생기는 원리

기본적으로 인간은 퓨린이 포함된 음식물을 섭취하게 됩니다. 이러한 퓨린은 우리 몸에서 대사 하게 되면 요산이라는 찌꺼기의 형태로 변화하게 되고 신장을 거쳐 소변을 통해 우리 몸의 외부로 배출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대사과정이라고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산이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이렇게 만들어진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게 되면 당연히 우리 몸에 축적되기 마련입니다.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과포화 상태로 핏속을 떠돌아다니다가 우리 몸에서 관절에 붙어서 고체인 요산결정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백혈구가 요산 결절을 우리 몸을 공격하는 침입자로 오인하여 공격하게 되면 퉁퉁 붓고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염의 증상을 가져옵니다. 이를 전문적인 용어로 '통증 발작' 증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악화가 되면 급성 통풍관절염을 유발하게 되고 적절히 치료하지 못하게 되면 만성 통풍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기에 초기에 증상을 잘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통풍 초기 구체적인 증상들

통풍의 초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연하게 직장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검사를 통해 발견하게 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무리한 운동이나 과음 또는 과식 후에 발가락이나 손가락 관절이 갑자기 아파서 그 이유를 못 찾다가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서 통풍을 진단받는 경우도 빈번하게 있습니다.

 

그 증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 1. 무증상 고요산 혈증

피검사 상에서 요산 수치는 7.0 이상으로 증가해 있는데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통풍 초기 증상은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2. 부종

발가락이나 발목, 손가락의 관절이 염증으로 인해 부어오르는 증상입니다. 이 경우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처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나을 거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3. 열감

보통 통풍으로 부어오른 부위가 만졌을 때 매우 따뜻하게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2- 4. 다양한 부위별 통증

1> 발가락 통증

통풍 중 발가락 통증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엄지발가락 뿌리가 동그랗게 부어오르는데요. 처음에는 마치 타박상을 입은 것과 같은 통증이 일어날 수도 있고 일부에서는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 증상이 진행되면 발가락이 디딜 때마다 서서히 통증을 보이게 됩니다.

통풍 초기증상 / 발가락 통풍
통풍 초기 증상으로 가장 흔한 형태인 발가락 통풍의 사진이다.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열감과 통증을 유발한다. 반대쪽 왼쪽발은 하얗고 평평한 엄지발가락 뿌리인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2> 발목 및 발등 통증

발목에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에는 실수로 발목이 갑자기 삐게 되는 증상으로 인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단순히 발목이 붓고 뻑뻑한 느낌이 들다가 점차 복숭아 뼈 주변이 부어오르고 그 부위를 손으로 누르게 되면 통증이 느껴지는 일종의 압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등 역시 관절이기 때문에 염증이 쌓여서 통풍이 생기며 발등에 혹이 난 것처럼 부어오르면서 압통을 보이게 됩니다.

통풍 초기증상 -발등 통풍, 발목통풍
통풍 초기증상으로 발목과 발등에 통풍이 온 사진이다. 발목 복숭아 뼈가 동그랗고 불그스럼하게 부어올랏고 발등도 동그랗게 마치 탁구공 모양으로 부어올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손가락 통증

손이 붓고 아프면 대부분 통풍보다는 류머티즘 관절염에 의한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손가락 역시 관절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통풍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초기에는 좀 붓고 아프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많으며 진통제에도 금방 효능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 기타 부위 통증

이외에도 손등이나 팔꿈치에도 통증이 생길 수도 있고 일부에서는 허리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하나 흔하지는 않습니다. 

통풍 초기증상 -팔꿈치 통증
통풍 증상 중 하나로 팔꿈치 통풍의 사진이다. 팔꿈치 부위를 보면 바깥으로 네모나면서도 뽀족하게 튀어나오고 불그스럼한 색깔을 나타낸다

사실 발가락 이외의 손가락, 손등, 발목, 발등, 허리 등의 통증이 있는 경우는 엄밀히 말해서 초기보다는 그 이상의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기에 초기 증상으로는 구별되기에는 한계가 있는다는 점도 숙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3. 개인적 초기 통풍 증상 후기

3- 1. 통풍 진단 전 습관

통풍으로 진단받은 지 어느덧 약 4년이 다되어 갑니다. 사실 통풍으로 진단받기 전의 증상들을 공유해 드리는 것이 초기 환자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되기에 자세히 공유하겠습니다.

 

과거 저는 고열량의 음식을 자주 섭취했고 종종 술도 같이 섭취하였습니다. 평소 식습관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돼지고기, 닭고기를 자주 섭취함
  • 햄, 라면, 과자 등 인스턴트식품을 즐겨 먹음
  • 생선 눈, 알, 소 간, 돼지 내장 등을 먹는 것을 좋아함
  • 시럽이 많이 들어간 음료를 좋아함

음식뿐만 아니라 운동 습관 역시 통풍에도 영향을 주는 습관이라고 하기에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 어릴 적 과격한 축구나 농구 등의 스포츠를 매우 즐겨함
  • 성인이 된 후 등산 및 달리기를 즐겨함

이외에도 평소 저의 생활 습관을 보면 불규칙적인 수면 패턴폭식야식을 즐겨하는 습관으로 비만인 상태였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도하게 굶는 다이어트도 반복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3- 2. 통풍 초기에 나타난 개인적 증상

엄지발가락 부위가 약간 동그랗게 부어올랐고 발가락의 방향이 다른 발가락 쪽으로 향하는 변형이 조금씩 왔습니다. 처음 이러한 모습을 발견하고는 운동을 많이 한 결과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무통증이었기에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볼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수년이 흘렀고 어느 날부터 엄지발가락 부위가 약간 움직일 때마다 불편하다는 증상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만지면 약간 압통이 있었지만 진통제를 먹으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금방 좋아졌기에 평소 무리한 업무 때문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술을 마시고 잠을 자다가 새벽 갑자기 발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욱신하고 찌릿찌릿한 느낌과 함께 발이 부어오르는 부종의 증상이 함께 동반되었고 진통제를 먹어도 전혀 듣지를 않았습니다. 이동하기 위해 발을 디딜 때마다 엄청난 고통이었는데 마치 봉와직염에 걸린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정형외과를 방문했고 정형외과 치료에도 차도가 없자 해당 의사는 통풍으로 추정된다면 관련 내과로 가서 치료해 볼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인터넷 검색 후 류마티스 관련 내과에서 통풍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병원을 찾아서 내원하였으며 단단한 혈액 검사 결과 요산 수치가 7이 상인 고요산 혈증 진단을 받은 후 전문 주사치료 및 약물치료 등으로 통증을 치료하였습니다. 

 

4. 통풍 초기 사진

통풍이 사진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면 초기 사진은 하나같이 해당 부위가 부어오르고 빨갛게 달아오르는 열감의 형태로 보입니다. 초기 흔하게 나타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 부위입니다. 사진을 보면 마치 벌이나 벌레에 물려서 감염된 것과 같은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통풍초기증상
통풍초기 사진으로 왼쪽 엄지발가락이 유난히 바깥쪽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총평

통풍은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는 무증상 고요산 혈증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직장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을 위해 혈액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요산 수치를 확인하고 인지하거나 증상이 있는 사람은 관절염으로 치료를 받다가 알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기적으로 요산 수치가 나오는 혈액검사를 하며 신체 관절에 부종, 열감, 발작, 통증 등 자가진단과 동시에 사진을 잘 기억하여 만성 통풍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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