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년 전 새벽 엄지발가락 관절 부위의 극심한 통증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심한 골절 부상의 통증이 느껴집니다. 급성 통풍 발작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그 당시 제가 시행하였던 자가치료법 후기 및 사진자료를 공유하겠습니다.
급성 엄지발가락 통풍 자가 치료법 후기
✅통풍 이해 꿀팁
이 질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혹은 지금 당신에게도 이미 진행 중일지도 모릅니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가 바로 엄지발가락이며, 기타 새끼 발가락, 손, 팔꿈치, 무릎 등의 변형도 동반합니다. 따라서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부위별 사진을 참고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첨부파일의 형태로 공유하겠습니다.
✅통풍 발작 시작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이 질환의 시작은 새벽 무렵이었습니다. 잠결에 몸을 뒤척이다가 발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통증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변에 심한 충격을 가할 수 있는 환경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금방 사라질 통증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시작 무렵 통증의 강도는 엄지발가락 부위가 시큰거리고 쿡쿡 쑤시는 정도였습니다. 충분히 참을 수 있는 통증의 세기였고, 발가락 부위의 열감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다시 잠을 청했고, 통증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지속되었습니다.
✅통증 가속화
선 잠의 상태로 잠을 취했기 때문에 아침에 몸이 많이 피로했습니다. 엄지발가락을 확인해 보니 빨갛게 달아올랐고, 열감의 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
무엇보다 해당 부위 통증이 너무 극심했습니다. 스치기만 해도 쓰러질 정도의 고통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제대로 걸을 수 조차 없었습니다.
구체적인 초기 증상은 길어서 이전에 포스팅 한 글을 공유할 테니 후기가 필요한 분은 참고하세요.
✅ 병원진료
증상이 심해지면서 그 원인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제가 알지 못하게 부딪혔거나 충격을 받아서 아픈 것이 아닌지 의심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기억이 떠오르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통풍'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바로 정형외과를 방문하였습니다. 의사에게 증상을 설명하니 곧바로 엑스레이 검사를 권해서 바로 실시했습니다. 엑스레이 결과 뼈에서는 특별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통풍의 가능성이 있으니 내과를 방문해서 검사를 해보라고 하더군요.
통풍에는 류마티스 내과가 더욱 전문적으로 진료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인근 마산 지역의 전문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통풍 검사를 위해 실시한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혈액 검사 : 요산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입니다.
- X-ray검사 : 발의 변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검사입니다.
- 현미경 검사 : 엄지발가락 부위의 요산일 나트륨 결정을 확인하기 위해 주사기로 해당 부위의 요산 결정체를 뽑아서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이는 급성통풍의 경우 혈액검사를 하더라도 요산 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절차입니다.
위 3가지 검사를 종합한 결과 '통풍' 질환이 진단되었고, 의사분이 바로 진통을 완화하는 주사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뒤 빠른 시간 안에 통증이 가라앉았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아팩정) 및 치료제(콜킨정), 비스테로이드성 항 염증제(소론도정) 약을 처방해 주었고, 위를 보호하는 위산 분비 억제제도 함께 처방해 주었습니다. 약 7일 정도 섭취하였습니다.
7일 이후 통증이 사라진 뒤 병원을 재방문하였고, 병원에서는 체중 조절 및 통풍을 유발하는 식단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치료약은 페북트 정 40mg과 콜킨정을 처방해 주었고 동시에 레바신정(위염 및 위궤양 치료제)도 함께 복용하도록 조치해 주었습니다.
✅자가치료법
통풍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서 주치의가 강조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일 1회 약을 복용하기
- 체중을 줄이기
- 요산 수치가 높은 음식을 피하기
처음에는 약 복용 이후 증상이 호전되었기 때문에 이 조언을 가볍게 생각하며 잊고 지냈습니다. 그 결과 약 1년 뒤 다시 엄지발가락 부위에 급성 통풍이 재발하였고, 이번에는 상상하기 힘든 통증도 함께 동반되었습니다.
1. 체중 조절
비만일수록 통풍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평소 들은 적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역시 이 질환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체중조절이 필수라는 말씀을 해 주었는데 무시하여 재발하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철저한 체중감소를 위한 노력을 시작하였습니다.
약 6개월간 다이어트를 통해 20kg 이상을 감량하였습니다. 몸이 가벼워지니 확실히 관절의 부담이 줄어들게 되었고 몸도 가벼워지고 통풍 재발도 없는 상태입니다.
효과적인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 것은 바로 1일 1식의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이었습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으며, 중간에 하체운동도 병행하였습니다
2. 꾸준한 약 복용
사실 여전히 이 질환의 완벽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치료제를 하루에 1회는 꼭 먹음으로써 재발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치료제를 복용하면 혈중의 요산 수치를 내려 통풍발작을 예방합니다. 실제로 이 약 복용을 게을리하면, 요산 수치가 다시 올라가는 것을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피하기
모든 음식에는 일정량의 퓨린이 있습니다. 퓨린은 몸속에서 에너지 대사과정에서 요산으로 변하게 됩니다. 통풍은 요산이 체내에서 체외로 잘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퓨린함량이 낮은 음식을 먹는 다면 관리하기에 더욱 용이합니다. 물론 요산 수치를 줄이는 약을 먹고 있기 때문에 매일 그러한 음식을 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퓨린함량이 높은 음식은 생선 및 육류이며 특히 이들 음식의 내장 부위는 퓨린이 풍부합니다. 이외에도 맥주와 같은 알코올 등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이 전 포스팅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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