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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및 지식

디지털 터빈(Digital Turbine) 주가 기업이해가 먼저다

by ▧◘◭▣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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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Turbine의 최근 주가가 주춤하다 보니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장기 투자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업의 단기 주가를 예측하는 것보다 회사의 사업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 이기에 오늘은 디지털 터빈을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목차

「Digital Turbine 사업 이해」

1. 개요

구글과 애플은 그들의 자체 앱스토어를 형성하고 있고 그 소프트웨어를 통해 광고를 집행하는 방식이지만 Digital Turbine은 광고를 홈스크린에 노출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디지털 터빈은 애플의 경우 홈스크린을 제어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 안드로이드 기기에 한해서 플랫폼을 설치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기기 제조사인 삼성이나 다른 회사들과 OEM 계약을 맺고 기기가 출고되기 전에 사전에 그들의 광고 플랫폼을 설치해둡니다. 회사는 다시 광고를 희망하는 광고주들과 계약하면서 그 광고수수료로 수익을 얻습니다. 이 수익의 일부를 통신사(KT, SK, LG)와 기기 제조사(삼성전자 등)들에게 지불합니다. 

 

2. 서비스 설치 현황

현재 안드로이드 폰 기기의 13%에 동사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2020년 1분기에만 4천3백만 대가 설치되었고 2020년 12월 기준 삼성전자 핸드폰의 4,300만 대 중 1,300만 대에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전체 안드로이드 기기 중 13%만 점유한 사실은 추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쟁력(장점)」

1. 소비자의 이용 경험에서 복잡성을 제거한다

핸드폰을 처음 사서 실행을 시키면 바로 디바이스 화면에서 바로 여러 앱들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추천해 주고 소비자들은 버튼을 눌러서 설치를 할 수 있습니다. 장점이 소비자들의 행동방식을 최소화 준다는 점입니다.

 

보통 날씨 앱을 이용하기 위해 1)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접속하고 2)'날씨 관련 앱'을 입력한 수 3) 그중 선택하여 설치하기를 눌러서 설치하는 방식인데, Digital Turbine은 스토어에 접속 및 입력하는 과정을 줄여주기에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앱 개발자들은 그들의 앱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잘 받게 하기 위해 디지털 터빈의 플랫폼을 이용하게 되고 회사는 그 수수료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2. 앱 설치에 가장 관대한 과정을 노린다

디지털 터빈의 사업은 스마트폰을 최초로 구매하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서 노출되는 공간을 공략합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앱들은 사전에 모아서 그 앱을 바로 설치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핸드폰을 처음 사서 활성화 과정 단계에서 추천 프로그램이 나오게 되는데 보통 소비자들은 이 최초 과정에서 가장 관대한 선택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미 활성화가 이루어져 핸드폰에 대한 적응이 끝나간 상태보다 최초 단계 회사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추천 앱들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3. 싱글 탭의 개발은 회사의 성장을 지속시켜줄 아이템이다

그들이 개발한 싱글 탭(Single Tab)은 혁신적인 아이템입니다. 이 역시 소비자의 복잡한 경험을 줄여주는 방식인데요. 예를 들어 누군가가 BBC 뉴스를 보고 있을 경우 하단에 '스타벅스 광고'가 나오게 되고 그 어플을 설치하기 위해 누르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이동하지 않고 BBC 기사를 보면서 '스타벅스'어플을 설치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보통의 경우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이동하게 되면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던 흐름이 방해받기 때문에 어플의 채택률이 낮아지기 마련인데 이러한 단점을 없애준 게 바로 디지털 터빈의 싱글 탭입니다. 

 

동사에 따르면 전환율이 최대 10배 증가하게 되고, 이미 2억 7천만 대 이상의 휴대폰에서 싱글 탭이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리스크(위험요인)」

1. 구글 또는 안드로이드폰 제조사의 사업 진출

현재 안드로이드 폰에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안드로이드폰 제조 업체나 구글이 액세스를 제한하거나 그들이 직접 사업을 시작한다면 회사의 사업은 불투명해질 우려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디지털 광고의 영역도 하루아침에 플랫폼을 만들 수는 없기에 당장의 타격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이들 회사의 제한 또는 사업 진출은 부담스러운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2. 통신사들의 자체 소프트웨어 구축

현재 디지털 터빈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곳에서는 통신사 자체적으로 비슷한 사업을 시작하고 있는데 이 역시 기업의 플랫폼 확장에 장애가 될 수 있고 나아가서는 그들이 기존에 침투하고 있는 시장으로의 도전을 허락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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